[앵커]

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야외 마스크 쓰기 제한도 이제 해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. 

마스크 수요도 가파르게 줄지 않을까 싶은데, 지역의 한 업체가 발상의 전환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

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

[기자]

2년 넘게 코로나 시대 필수품이었던 마스크 

하지만 위드 코로나와 함께 빠르면 다음달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될 분위기입니다. 

마스크 없는 일상은 반갑지만 마스크생산 업체로서는 당장 직격탄입니다. 

꾸준히 위드 코로나를 준비해온 이 마스크 업체는 바로 코로나와 마스크에서 해법을 찾았습니다. 

마스크 원단에 항바이러스 촉매를 코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필터에 항 바이러스 성능인증을 받아냈습니다. 

{오동욱/(주)블루인더스 부설연구소장/RNA 계열의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대해서 99% 이상의 항 바이러스 성능의 필터를 제조하는 공정입니다}

이렇게 개발한 신소재 필터는 현재 특허 출원중인데 판매용으로 시험생산도 시작했습니다. 

마스크에서 검증받은 품질을 기반으로 차량 실내 필터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. 

거리두기 제한 해제 이후에 대한 걱정은 기대로 바뀌고 있습니다. 

{정천식/(주)블루인더스 대표이사/물론 마스크 수요는 많이 줄게 될 것이고 거기 대한 매출의 부족을 이제 신소재 필터로 충분히 메워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.}

코로나를 통해 쌓은 내공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가는 출구전략은 앞으로 위기를 걱정하는 코로나 방역 관련 업계 전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. 

KNN 표중규입니다.